70억 명이 사는 지구에서는 연간 약 1000억 개의 옷이 만들어집니다. 덕분에 전 세계 의류산업에서 해마다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세계 전체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한다고 하죠. 이는 전 세계 선박과 항공 산업에서 배출하는 탄소 양을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옷을 만들 때 사용되는 물의 양이 연간 1조 5000억 리터에 이른다고 하니 어쩌면 그리 놀랍지 않은 일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그중 버려지는 옷이 연간 약 330억 개라는 사실입니다. 저희가 쉽게 사고 쉽게 입고 쉽게 버리는 옷들이 어딘가에서는 쓰레기 강을 이루고 쓰레기 산이 되어 갑니다.
저희는 이러한 문제를 접하고 난 후 큰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는 친환경적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플리츠마마의 플마랩(PLMA-LAB™)과 효성의 스마트 랩이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강구해 ‘가먼트 리사이클링’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실험을 거쳤고, 저희는 단일 성분 100%로 구성된 의류 폐기물을 용융해 섬유를 만들고 이를 다시 제품으로 상용화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