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새소년의 리더 황소윤이 캠페인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플리츠마마(PLEATS MAMA)는 여수 항만 출항 선박에서 발생한 해양 폐플라스틱을 리사이클링해 만든 ‘깨끗하여수 에디션’을 공개합니다. 해당 에디션은 지난 4월 플리츠마마가 효성티앤씨,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시작한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의 결과물이자 첫 상용 제품입니다. 여수 광양항에서 수거한 *‘OBP’을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원사인 ‘리젠 오션’으로 만들고, 플리츠마마는 이를 활용해 패션 아이템으로 선보인 것. 이들은 ‘깨끗하여수 에디션’을 탄생시키기 위해 출항 선박에서 사용한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도록 수거백을 제공하고 회항한 선박에서 폐플라스틱을 수거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해양 폐플라스틱 리사이클을 거쳐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한 ‘깨끗하여수 에디션’은 미니 브리프케이스, 볼백, 숄더백, 토트백 등 총 4종으로 구성됐습니다. 미니 브리프 케이스와 볼백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디자인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합니다. 특히, 미니 브리프케이스는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주름을 정면이 아닌 사이드에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볼백은 물방울 쉐입을 플리츠마마만의 차별화된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이 외에도 기존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숄더백과 토트백은 겨울 바다의 파도를 그라데이션으로 표현해 여수 바다의 깊은 컬러감을 담아냈습니다.
‘깨끗하여수’ 캠페인 영상에서는 3인조 밴드 새소년의 리더 황소윤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바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녀의 묵직한 내레이션은 해양 쓰레기의 현실과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 알리는 본질을 짚어내며 깊은 울림을 안깁니다.
‘오션 에디션’은 해양 보호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입니다.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들을 리사이클하고 더 나아가 바다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버려지지 않게 방지하는 취지의 프로젝트죠. 러브 에디션이 지역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움직임이라면, 오션 에디션은 해양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움직임입니다.
바다는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개수대입니다. 바닷속 생물들은 탄소를 불들어주는 역할을 하죠. 바다 속 해초, 다시마 숲 같은 경우 전체 이산화탄소의 93%를 저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중 1%만 수면 위로 올라와도 9700만 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배출 가스와 맞먹을 정도라고 하니 바다는 저희와 지구의 환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죠. 만약 바다가 지금처럼 탄소를 붙들고 있는 역할을 잃게 된다면 환경오염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입니다.
하지만 바다는 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습니다. 하천, 강 등에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텍사스 주의 두 배가 넘는 크기의 쓰레기 섬을 이루기도 하고, 1분마다 트럭 한 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죠. 바다 쓰레기의 46%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차지하고 있고 바다 쓰레기 중 어업 관련 쓰레기는 절반을 넘는 수치를 기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쓰레기들이 바다를 오염시키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바다의 30%만 보존되어도 지구 멸망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보호되는 해양 지역은 5%. 그중 90% 영역에서는 어업 허가가 이루어지고 있어 실제 보호 지역은 사실 1%도 안됩니다.
최근 친환경이 화두가 되며 높아지는 탄소 배출량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기업, 소비자, 정부 가릴 것 없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꽤나 고무적이지만, 저희가 전기차를 타거나 종이 빨대를 이용하는 등 여러 환경 보호 활동을 한다 하더라도 바다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 없을지 모릅니다.
플리츠마마는 이런 바다를 지키기 위해 오션 에디션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