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 에디션’은 해양 보호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입니다.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들을 리사이클하고 더 나아가 바다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버려지지 않게 방지하는 취지의 프로젝트죠. 러브 에디션이 지역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움직임이라면, 오션 에디션은 해양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움직임입니다.
바다는 지구에서 가장 큰 탄소 개수대입니다. 바닷속 생물들은 탄소를 불들어주는 역할을 하죠. 바다 속 해초, 다시마 숲 같은 경우 전체 이산화탄소의 93%를 저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중 1%만 수면 위로 올라와도 9700만 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배출 가스와 맞먹을 정도라고 하니 바다는 저희와 지구의 환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죠. 만약 바다가 지금처럼 탄소를 붙들고 있는 역할을 잃게 된다면 환경오염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입니다.
하지만 바다는 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습니다. 하천, 강 등에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텍사스 주의 두 배가 넘는 크기의 쓰레기 섬을 이루기도 하고, 1분마다 트럭 한 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죠. 바다 쓰레기의 46%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차지하고 있고 바다 쓰레기 중 어업 관련 쓰레기는 절반을 넘는 수치를 기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쓰레기들이 바다를 오염시키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바다의 30%만 보존되어도 지구 멸망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보호되는 해양 지역은 5%. 그중 90% 영역에서는 어업 허가가 이루어지고 있어 실제 보호 지역은 사실 1%도 안됩니다.
최근 친환경이 화두가 되며 높아지는 탄소 배출량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기업, 소비자, 정부 가릴 것 없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꽤나 고무적이지만, 저희가 전기차를 타거나 종이 빨대를 이용하는 등 여러 환경 보호 활동을 한다 하더라도 바다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 없을지 모릅니다.
플리츠마마는 이런 바다를 지키기 위해 오션 에디션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